채권 금리 관계를 쉽게 이해해보자
미국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도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역대급으로 상승한 부동산 시장이 하락하면서 폭등론자와 폭락론자가 서로 대립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오르는 물가로 서민들의 지갑 사정도 굉장히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저 불평만 늘어놓고, 정부가 무언가를 해결해주기를 기다리기보다 적극적으로 시장 상황을 이해하고, 경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최소한 알고는 있어야 내 자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계속해서 올랐던 금리를 바탕으로 채권과 금리의 상관 관계를 알기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상관 관계를 보기 전 우선 ‘채권’의 개념과 ‘금리’의 개념을 간단하게 알고 넘어가는 것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채권이란?
채권이란 채무를 인수하고 이에 대한 이자와 원금 상환을 보장하는 증권입니다. 일반적으로 채권은 회사나 정부 등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며, 발행 시 채권을 구매한 투자자는 원금과 이자를 일정 기간 동안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의 종류에는 회사채, 국채, 지방채 등이 있으며, 발행자의 신용도가 높을수록 채권의 이자율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채권은 주식과는 달리 고정 수익을 제공하므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A기업이 10년간 5%의 이자를 지급하고 원금 상환을 약속하고 1조 원의 채권을 발행한다면, 이 채권을 구매한 투자자들은 10년간 매년 5%의 이자를 받으며 만기에는 1조 원의 원금을 돌려받게 됩니다.
채권은 발행 대상에 따라 정부채, 회사채, 지방채 등으로 나뉘며, 수익률과 리스크도 다르게 평가됩니다. 예를 들어, 국채는 안정적인 이자수익률과 상환 능력이 높아 리스크가 낮은 반면, 회사채는 이자율이 높지만 회사의 신용 등급과 재무상태에 따라 리스크가 다르게 평가됩니다.
채권 투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며, 투자 시점에 따라 이자율과 수익률이 달라지므로, 장기적인 시각에서 계획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합니다.
금리란?
금리란 돈을 빌리거나 대출할 때 지불해야 하는 이자율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거나 대출할 때 이자를 지불해야 하므로, 이자율은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금리는 경제 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중앙은행이나 정부 등의 금융기관에서 조절됩니다. 금리가 낮으면 돈을 빌리기 쉬우므로 경제 활동이 촉진되며, 금리가 높으면 돈을 빌리기 어렵기 때문에 경제 활동이 둔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금리는 채권이나 주식 등의 금융상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며, 주식 가격은 상승하거나 하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금리가 오를 때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이 떨어지는 이유와 이해하기 쉬운 실생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함께 오르게 됩니다. 따라서 채권 투자자들은 더 높은 이자율을 요구하게 됩니다. 이 경우 차입자들은 이자율 상승에 따른 위험을 보상하기 위해 더 높은 이자율로 채권을 발행해야 하며, 이는 채권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에 시장 이자율이 5%에서 6%로 상승한다면, 새로 발행되는 5% 이자율의 채권은 이제 덜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되므로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따라서 채권 가격은 이자율과 반대로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요약하면, 상승한 이자가 반영되서 나온 새로운 채권으로 기존에(예전에) 발행된 채권 가격은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금리가 떨어질 때 채권 가격은? 상승한다!
이제 금리가 떨어질 때 채권가격이 올라가는 이유와 이해하기 쉬운 실생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금리가 떨어지면, 대출금리도 함께 낮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채권 투자자들은 더 낮은 이자율로도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 경우 차입자들은 더 저렴한 이자율로 채권을 발행하게 되며, 이는 채권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시장 이자율이 5%에서 4%로 감소한다면, 이제 5% 이자율의 채권은 더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되므로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채권 가격은 이자율과 반대로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떨어진 금리가 반영된 새로운 채권은 투자자에게 투자 가치가 떨어지므로 기존에(예전에) 발행된 채권의 가격은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즉, 금리와 채권의 관계는 반비례 관계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옛날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새로 발행된 채권은 비싸지고! 금리가 떨어지면? 그 반대로 기억하면 됩니다.